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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
박윤지 조회수:291 218.146.235.94
2018-04-01 14:58:38

사랑은 때때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

뻔히 알면서도

자신의 모든 것을 내거는 일입니다.

그것이

고통으로 끝나 버리고 말것이라는 걸

뻔히 알면서도

그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

내던지는 일입니다.

제 아무리 자신의 몸에

아픔을 새기는 도끼자국이라도

그 도끼에 분노가 아니라

자신의 향내음을 묻혀

되돌려줄 줄 아는 전단향나무처럼.

비록 한 순간의 눈부심으로

사라지고야마는 결코

자신의 것으로 남겨 둘 수 없는

무지개일지라도

그 무지개를 사랑한 것을 결코

후회하지않는 어린아이의

순박한 미소처럼.....

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

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

내 전부를 내거는 일입니다.

그것이 결코 긴긴고통으로

끝나버리고 말것이라는 걸

뻔히 알면서도

마냥 그대를 기다리는 일입니다.

박성철님의 산문집에서 발췌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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